어제.. 그러니깐 일요일에..
집에서 찜통더위를 느끼며 부침개 뒤집고 있으니..
근교에 있는 어디 계곡이라도 나가서 계곡물에 발이라도 담그고 오자.. 라는 생각에
부랴부랴 집을 나섰어.
지난주 목요일 장만한 네비게이션에 "백운계곡"이라고 딱~ 찍어놓고...
새로 뚫린 100번 외곽순환도로 잠시 타보고..
백운계곡에 1시간 20분만에 도착..... 했는데..
어쒸.. 머 이따구야......
계곡은 온통 음식점과 음식점에서 설치해놓은 평상으로 가득찼고..
그 곳엔 온통 사람들과 애들로 북적북적......
에혀....... 한숨한번 푹 쉬고.. 좀 더 정상쪽으로.. 상류쪽으로 올라가 보는데....
사람들 출입금지 시켜놓은 곳 바로 앞까지 가계들이 죽치고 있더군... -_-;;;;
반대로 집으로 가는 길은 이미 그 시간부터 밀리기 시작한지라..
에 뭐 그냥 가던길 따라가다가 좀 돌아서 가지 하고 정상을 넘어섰는데....
네비에서 나오는 한마디...
"강원도 입니다"
컥.....
포천을 지나 백운산을 넘어가면 광덕계곡이 나오고..
거기가 강원도 화천군이었던게야.....
어쩌겠어...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려서..
일단 가평으로 가서 구리통과 집으로 오기로 결정했지..
굽이굽이 산길을 잘도 따라갔어.
가는 도중 산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나무 냄새도 좋아라 하고..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기분도 좋아라 했는데.....
명지산 아래쯤에서부터 밀리기 시작한 도로는..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을때까지 밀려버린게지...
에혀....
가평군청앞까지 나왔다가.. 짱구 좀 굴려보겠다고..
남이섬 앞을 지나는 75번 국도를 따라 호명산을 돌아나오려는데...
이 길을 아는 사람들이 쫌 되더구만.. -_-;
호명산 출구쯤부터 아예 주차장이라.. 더 이상 가지도 못하고..
점심먹고 4시에 집에서 출발했는데..
시간은 어언 9시...
길은 이미 아는곳이고..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DMB켜놓고 뉴스보면서 왔네.
집에 도착하니.. 11시...
와이프 눈치도 보이고.. (괜히 가자고 했다가.. 차에서 쌩 고생만...)
에휴.. 두 번 다시 백운계곡 가잔 소린 안한닷..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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