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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0   무장탈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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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탈영병..
WOWpc/똥뚜간의 사색.. | 2006/08/10 15:23

2006/08/10 15:23 2006/08/10 15:23

# 관련 기록들

* http://wowpc.tistory.com/entry/0810

*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1687&hotissue_item_id=14663&office_id=001&article_id=0001380671&section_id=3


실탄 13발이나 들고 이등병 하나가 탈영을 했단다.
야간경계근무시 15발을 지급했는데.. 2발은 지 고참들 한테 쏘고 나머지 13발을 들고....

참고로 무장탈영은 엄청난 중징계감이다.
실탄없이 총기만 가지고 탈영을 했다 하더라도 말이지...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실탄을 가지고 있던 없던간에..
탈영을 할꺼면 그냥 있는 그대로 탈영할꺼 같다는 생각이 드네
특히나 저넘 같이 2방을 이미 쏴 버렸으면..
탄창에 13발이 남아 있었을 꺼고.. (보통 일반 군인들이 쓰는 탄창에는 15발 밖에 안들어간다..)
탈영할 당시 총을 부대에 버리지 않았다면 꼽혀있는 탄창 그대로 들고 튀었을 테니깐...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비해 자신을 보호하려는 의도도 있었을테고..

여하튼...
이 일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1. 탈영한 놈이 고문관 이었을 것이다.
2. 얼마나 애들 갈궈댔으면 애가 총 쏘고 탈영까지 했겠냐...

난 이렇게 생각해...

탈영한 놈이 일단 고문관 이었을 꺼고..
그넘이 쏜 총에 맞은 두 명중..
병장은 병장 진급한지 얼마 안되는 넘
상병은 군대에서 이른바 짬이라고 불리는 군기잡는 역할을 하던 넘..

시간이 흐르고 많이 좋아졌다고는 해도..
외부와는 많이 차단 된 생활속에서
고만고만한 놈들 모아다 놓고 계급 주고선 니가 높은놈이네 내가 높은놈이네..
높은놈 말은 무조껀 따라라.. 라고 할려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생기게 되는 그들만의 질서는 시대가 바뀌어도 크게 변하지 않았을 꺼라 생각이 든다.

결국..
병장은 이등병이 자대온지 한달이나 되었는데도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참 서열 숙지하지 못하고.. (숙지라고 해두자 -_- 실상은 강요에 의한 암기지만...)
빠릿빠릿하지 못한 이 고문관 이등병을 병장 진급한지 얼마 안되었을테니 여전히 갈구고 있었을 테고..
상병은 "짬"이라는 자신의 위치 때문에 더더욱 갈구지 않았었을까?

하필이면 그날따라 그 상병과 병장이 같이 지휘통제소에서 근무중이었고..
이넘이 경계근무 갔다 와서 보니 그 두넘이 농담따먹기 하고 있었을테고..
보자마자 울컥 해서 갈겨대고 그대로 튄거 아닌가 싶다..

병장은 오른쪽 팔에 맞았다고 했고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했으니.. 일단 제처두고..
상병은 병원 후송도중 사망했다고 했으니.. 어쨌든 군대에서 근무중 사망으로
연금도 나오고 이래저래 여러가지를 받겠지만..
탈영병은 사람도 죽이고.. 탈영도 했고.. (그것도 무장탈영에) 자살도 시도...
결국 남는건 낙오자 인생 뿐... 부모님 생각은 해봤니?

이렇게 보니 탈영병도 꽤 불쌍하구만.. 쯧...

아 궁금한건데...
요즘은 가평쯤 되는 그다지 전방도 아닌곳에서도 야간경계근무시 실탄지급하나?
난 강화도 바로 앞에 있었는데.. (3Km만 가면 북한)
야간 경계근무시 공포탄 15발 밖에 안주던데...

이쯤에서 또 상상의 나래가 한여름 개울가 옆 안개 퍼지듯이 펼쳐지며 나오는 의혹 하나....
관련기록 두번째 링크를 보면..
군 관계자가 중간중간 브리핑 하는 도중 말이 여러번 바뀌었다고 한다.
"군과 대치중이다"
"숨진채 발견되었다"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결론은 아직 죽지 않았다라는건데....
(이 글 작성시 최종 뉴스는 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중이라는...)

얘가 과연 자살을 했을까?
왜? 잡히고 나면 받아야 할 벌들이 무서워서??
그럼 저 왔다갔다하는 브리핑은 뭘까?

이런거 아닐까?
1. 진도개 하나까지 발령된 마당이니 만큼 그 근처 군경 합동으로 야산을 다 뒤진다.
2. 12시경 발견...
3. 대치상황... (군과 대치중이다 발표)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 그러면 초코파이 한개 더 줄께..
씨바~ 더 이상 오지 마.. 오면 쏠꺼야..... 오지 말고 초코파이나 내놔... 배고파..)
4. 저넘은 간첩과 다름없다. 사살하라... 탕~ (숨진채 발견되었다 발표)
5. 죽었나? 어.. 살짝 빗나갔네.. 이런..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발표)

.....

소설을 써라 소설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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